강원도 동해시~진부리잇는 산업도로개설공사 96년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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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東海=洪昌業기자]강원도 동해시와 평창군진부면하진부리를 잇는64.7㎞구간의 산업도로개설공사가 오는 96년 착공될 전망이다. 동해시에 따르면 건설부는 강원 남부지역의 화물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추진해온 동해시~하진부간 산업도로건설을 위한기본설계계약을 지난 11일 유신설계공단과 체결했다고 최근 통보해 왔다.
현재 이 구간에는 2차선도로인 42번국도가 개설돼 있으나 선형이 구불구불하고 도로폭이 협소해 대형 화물차량의 통행에 많은어려움을 겪었다.총 2천5백억여원의 공사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산업도로는 42번국도와는 별도의 4차선도 로로 개설할 예정이며 내년말까지 기본설계를 마친후 96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동해시~하진부간 산업도로가 완공되면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과동해고속도로를 경유할 때보다 운행시간이 50분쯤 단축돼 동해.
삼척항과 북평공단.대형 시멘트회사들의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동해시와 정선군지역의 관광개발사업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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