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유럽産담배 맹독성물질 많다-日연구소 다이옥신등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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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美.日.유럽의 일부 담배에 독성이 강한 유기염소 화합물인 다이옥신등 독성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일본의 조사연구가들이 23일 밝혔다.
후쿠오카(福岡)현 보건환경연구소는 21일부터 닷새 예정으로 교토(京都)에서 열리고 있는 제14차 염화 다이옥신,폴리 염화비페린(PCB),관련 화합물 국제 심포지엄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담배에 함유된 다이옥신과 PCB 그리고 다른 독성유기염소화합물의 양이 상표별로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를 위해 일제담배 6종류,미제담배 7종류, 영국제 담배 3종류,중국.덴마크.독일.대만제 담배 각 1종류에서 한갑씩을 임의 선택, 독성물질 함량이 검사됐다.연구원들은 중국제 담배에서 가장 적은 양의 독성물질이 검출됐으며 영국 제 담배에서는 중국제의 7.6배에 달하는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었다고 보고했다.이들은 중국제 담배에 비해 대만제는 6.7배,미국과 독일제는 5.7배,일제는 3.3배,덴마크제는 2.3배의 독성물질을각각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검사한 담배의 상표는 밝히지 않았다. 연구원들은 중국제 담배에 가장 적은 독성물질이 함유된 것은 중국산 담배가 환경오염이 적은 교외지역에서 재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京都 共同=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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