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투자 한도확대 계기-내달 8억불 추가유입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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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올 연말이 되면 국내 증시가 개방된 이후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1백억달러(純유입 기준)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다음달부터 투자 한도가 확대되는 것을 계기로 12월 한달동안의 유입규모만도 약 8억달러에 이를 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92년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허용된 이후 올 10월말까지 들어온 주식투자자금은 94억9천7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은 이 기간중 1백64억8천6백만달러를 들여온뒤 이중69억8천9백만달러는 다시 찾아갔다.
게다가 다음달 1일부터 국내주식투자 한도가 종목당 10%에서12%로 확대되면서 한달에만 약 8억달러의 자금이 추가 유입될것으로 예상돼 올 연말까지 전체 유입규모는 1백억달러를 넘어설전망이다.
지난 10월까지의 유입규모를 나라별로 보면▲미국이 전체 순유입의 30.4%인 28억8천9백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영국 24억6천1백만달러(25.9%)▲뉴질랜드 4억2백만달러(4.2%)등의 순이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말 현재 6조7천1백41억원의 주식 순매수 실적을 보이고 있다.
〈閔丙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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