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국내 최대규모 예술회관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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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全州=玄錫化기자]전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회관이 건립된다. 전북도는 98년까지 6백50억여원을 들여 예술회관을 건립키 위해 내년1월까지 3만평의 건립부지를 마련키로 하고 내년 예산안에 부지매입비 1백81억원을 편성했다.
도는 또 도청국장 2명,도의회의원 2명,대학교수 3명,예술계대표 2명,여성단체 관계자 1명등 총 10명으로「예술회관건립추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지물색작업에 들어갔다.
도는 도민들이 이용하기 쉬운 교통중심지에 예술회관을 건립키로기본방침을 정하고 내년초 부지가 확정되면 20억원을 들여 설계용역을 실시해 96년 공사를 시작,98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도가 본격적인 지방화시대에 대비,각계 의견을 반영해 건설하게될 예술회관은 지하 1층.지상 3층.연건평 9천평에 객석 7천석규모의 대공연장,2천석규모의 소공연장과 서예관.공예관.조각관등이 포함된 3천5백평의 전시관을 갖추게 된다.
도는 당초 현재의 도청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예술회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청사이전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데다「예술의 도시」인 전주에 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제기됨에 따라 새로운 장소에 국내 최대규모의 예술회관을 짓 기로 계획을바꿨다. 한편 예술회관 건립후보지는 완산구효자동 일대 3곳,서신동일대 2곳,덕진구덕진동 일대 2곳등 7~8곳으로 이미 실태조사가 끝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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