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그 2차대회 기아自,韓銀에 87:83 무릎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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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원주=許珍碩.姜甲生기자]기아자동차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허재(許載.29)와 삼성전자의 슈터 문경은(文景垠.23)은 다가오는 94~95농구대잔치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18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개막된 94코리안리그 2차대회에서 1차대회 우승팀 기아는 한국은행에 87-83으로 무너져 첫판부터 이변의 제물이 됐다.반면 삼성은 산업은행을 92-82로 간단히 무찔러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허재는 18득점,문경은은 24점을 기록했다.허재는 3점슛 15개를 던져 3개를,2점슛 6개중 4개,자유투 5개중 1개를 성공시켜 슛성공률이 극도로 저조했다.20여분동안 뛰면서 3개의 범실을 기록했고 세차례 블록슛을 허용한데다 점프 높이도낮아져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당한 왼쪽 무릎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수비에서 많은 허점을 보였고 쉬운 리바운드를 잡고도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부족했다.찬스에서의결정력과 승부처에서 끊어주는 힘이 아직은 그의 선배인 김현준(金賢俊.34)에 미치지 못한다.그러나 삼성은 김현준의 나이를 고려,문경은을 주포로 기용하고 김현준을 고비에 투입하는 방법 외에 대안이 없다.
▲첫날(18일.원주치악체) ▲남자부리그 한국은행 87 38-4549-38 83 기아자 (1승) (1패) 상무 72 32-3640-32 68 기업은 (1승) (1패) 삼성전자 92 53-4139-41 82 산업은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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