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오해없게 言行조심”-이기택 민주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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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의 이기택(李基澤)대표는 18일『영수회담은 있어야 하지만 이번에는 기소유예가 철회될 수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밝히는등 최근의 영수회담 협상보도가 12.12관련자에 대한기소 관철의지의 퇴색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
그는『대화가 있은 것은 사실이지만 언론보도와 같은 조건제시는아니다』며 측근들에게도『쓸데없는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행을조심하라』고 엄명.
李대표가 일체의 유화적 태도에 대한 금지령을 내리자 문희상(文喜相)비서실장은 한술 더떠 단식투쟁 일정표를 작성해보도록 실무진에 지시.
그러나 李대표의 이날 발언을 놓고 일부에서는『전부(全部)아니면 전무(全無)의 방침을 이미 굳힌 때문』으로 보는가 하면,일부에서는『샅바싸움중 지르는 고성(高聲)』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金鉉宗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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