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마이크 “조심” 釜山,세균 다량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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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釜山=姜眞權기자]부산시내 노래연습장.단란주점에서 사용하는 마이크에서 호흡기성 질환등을 일으킬 수 있는 각종 세균이 다량검출됐다.
17일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부산시내 5개 단란주점.노래연습장을 무작위로 추출,이들 업소의 마이크에 대한 세균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산시중구광복동 C단란주점의 경우 일반세균 78만마리와 대장균 4천6백마리,남구대연동 K 단란주점은 일반세균 53만마리가 각각 검출됐다.
또 동래구사직동 O가요반주,중구남포동 B노래방,동구초량동 C단란주점도 1천3백~5천2백마리의 일반세균이 각각 검출됐다.
이들 세균은 호흡기성 질환뿐만 아니라 간염.패혈증등의 원인균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국내에는 마이크등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미생물기준치가 없어 이들 업소에 대한 점검이나 규제가 이뤄지지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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