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차 동승했던 내연의처 살해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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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釜山=姜眞權기자]부산진경찰서는 17일 행인을 치여 숨지게 하고 도주한뒤 이를 목격한 내연의 처를 죽이려한 혐의(살인및 살인미수)로 택시기사 백승철(白承哲.38.부산시남구문현4동)씨를 긴급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白씨는 지난 6월5일 오후11시35분쯤 술을 마신뒤 S교통소속 택시에 내연의 처 金모(35.개인택시운전사)씨를 태우고 가다 부산시사하구괴정2동에서 길을 건너던 김다주(69.여.부산시사하구괴정2동)씨를 치여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白씨는 사고후 金씨와의 관계가 멀어지면서 뺑소니 사실을 신고할 것을 우려,증거를 없애기 위해 金씨를 죽이기로 하고 지난14일 오후8시30분쯤 부산시부산진구개금1동 金씨집에 침입해 흉기로 金씨를 위협,납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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