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위성 '타이탄' 2005년초 착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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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화성보다 16배나 멀리 떨어진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에 대한 착륙 탐사가 내년 1월 시도된다고 미국 과학자들이 15일 발표했다. 타이탄에는 생명체의 원형인 유기화합물이 풍부해 이번 탐사로 생명체의 기원에 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대학의 랠프 로렌즈 박사는 "1997년 발사된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오는 7월 토성의 고리를 통과한 뒤 내년 1월 14일 타이탄 탐사 로봇을 착륙시킬 예정"이라고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에 보고했다. 타이탄 발견자의 이름을 따 '호이겐스'라 명명된 탐사로봇은 낙하산 모양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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