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방 大雪경보-설악산 일대 40~50MM쌓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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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江陵=李燦昊기자]15일오전 7시를 기해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도 영동산간지방에 40㎝내외의 때이른 폭설이 내려 미시령등 일부 도로에서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강원도 영동산간지방에는 14일 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눈으로 변해 15일 오전9시 현재 설악산 대청봉 50㎝,미시령 40,진부령 25,대관령 27,향로봉 23.3,한계령 13㎝의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때문에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은 14일 오후6시30분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돼 이 구간을 지나던 관광버스 3대와 승용차 8대등 모두 15대의 차량이 미시령휴게소등에 대피했다.
대관령과 진고개는 14일 오후10시쯤부터 8t이상의 화물차와월동장구를 갖추지않은 차량에 대해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속초공항은 지난 13일부터,강릉공항은 14일 오후부터 항공기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며 지난 12일 폭풍주의보가 발효된 동해안항.포구에는 4천여척의 발이 묶여 있다.
한편 기상청은『앞으로도 10~20㎝정도의 눈이 더 내리겠다』며『15일 오후 늦게 눈이 그치겠으며 16일밤부터 다시 흐려져눈 또는 비가 17일 아침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서해중부 먼바다,충청앞바다,남해서부 먼바다(제주도 부근 바다포함),남해 동부전해상,동해 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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