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니네 안듣는 말라리아환자2명 첫발생-아프리카여행중 감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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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키니네에 내성(耐性)이 있는 말라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이 질환이 창궐하는 아프리카지역 등의 여행자들에게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고려대의대 감염내과 김우주(金宇柱)교수는 최근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미리 키니네를 먹고 아프리카 세네갈과 말리를 다녀온뒤고열등으로 입원한 모 방송국기자 2명(28세.30세)이 모두 말라리아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15일 이를 학계에 보고했다. 이들에게 말라리아를 전염시킨 모기는 아프리카를 비롯,남아메리카와 중앙.동남아시아등에 많이 서식하는「아노펠레스」모기로 알려졌다. 〈高鍾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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