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짝사랑 청년 무관심에 여고생 알몸 投身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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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4일 오후6시쯤 전북장수군장계면장계리 C교회에서 교회신도 李모(17.여고2년)양이 평소 짝사랑하던 성경지도교사 강모(19.도정업)군이 자신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것을 비관,알몸으로 높이 20m 종탑에서 투신자살.
경찰에 따르면 李양은 이달초 친구소개로 알게된 강군을 짝사랑하던중 이날 교회기도실에서 마주 앉아『하느님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내 모습을 이상히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스스로 옷을 모두벗었으나 끝내 외면하자 종탑으로 올라가 투신했다 는 것.
[長水=玄錫化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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