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마켓>월마트,캐나다 전역서 담배판매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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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월마트 캐나다」는 조만간 캐나다전역 1백22개 체인에서의 담배판매를 중지한다.
美월마트의 캐나다지사인 월마트 캐나다는 캐나다 온타리오州가 드럭스토어에서의 담배판매를 규제하는 입법을 준비중인 것에 대응해 온타리오州의 44개 체인은 물론 캐나다 전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월마트체인에서 재고만 팔고 더이상 신규주문을 내지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 주의회가 현재 준비중인 담배관련 입법은 드럭스토어의진열대에 담배를 올려놓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담배를 구입할 수있는 연령을 현재의 18세이상에서 19세이상으로 높이고,18세이하의 청소년에게 담배를 파는 소매업자에게는 벌금을 부과한다는내용이다.
유럽과 미국의 드럭스토어는 처방전이 없어도 되는 약품과 담배.문구류.생필품등을 함께 팔고 있는데,월마트 캐나다는 셀프서비스 체제로 물건을 파는데 일일이 담배구입자의 나이를 확인하기가어려워 본의아니게 법을 어기는 사태가 발생할 수 도 있어 아예판매를 않겠다는 방침이다.
○…일본의 도쿄백화점협회는 그동안 가맹백화점간 합의에 의해 메이커의 희망소매가격과 실제판매가격,할인판매가격등을 함께 표시하는 「이중가격표시」를 자숙(自肅)키로 한 방침을 철회했다.
도쿄백화점협회에 가맹하고 있는 17개 백화점은 그동안 메이커의 희망소매가격과 할인해서 실제 파는 가격을 함께 표시할 경우정가판매.정찰판매원칙에 어긋난다는 점에서 매장에 실제판매가격만표시키로 해왔다.
그러나 지난 7월 세이부백화점이 이같은 합의를 깨고 메이커의희망소매가격과 실제판매가격을 동시에 표시하기 시작함으로써 논란이 돼왔는데 마침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백화점협회에서의 이중가격표시 자숙합의는 담합이라는 의견을 개진해와 차제 에 업계자율에맡기도록 결정했다.
***美소매체인「머천다이즈」 새社長 영입등 경영쇄신 ○…미국테네시州 내슈빌에 본사를 둔 대형소매업체인 「서비스 머천다이즈」는 최근 영업실적이 나빠지자 게리 휘트킨 前삭스피프스애비 부회장을 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경영쇄신책을 쓰기로 했다.
휘트킨은 삭스피프스애비뉴 시절 고객관리뿐 아니라 매장디자인 디스플레이등을 총괄했는데 서비스.머천다이즈가 휘트킨에게 경영을맡긴 것도 4백5개 체인매장의 디자인.디스플레이등을 새롭게 바꿔 고객을 끌어보겠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머천다이즈는 또 카타로그판매부문도 혁신한다는 방침 아래 고객이 카탈로그만 봐도 구매욕구가 생기도록 우선 카탈로그부터 새로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柳秦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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