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50M높이 인공폭포 선다-서울 용마산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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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중랑구면목동 용마산 돌산공원에 높이 1백50m의 국내 최대규모의 대형 인공폭포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14일 옛 건설자재사업소 자리인 용마산 돌산공원 5천52평방m에 19억1천여만원을 들여 96년말까지 대형 5단 인공폭포를 조성키로 했다.
높이 1백50m,폭포 맨아래쪽 폭 1백20m로 조성될 용마산인공폭포는 1단 19m,2단 30m,3단 25m,4단 20m,5단 50m의 계단형식으로 조성되며 단마다 물이 고이는 연못도함께 조성된다.
또 인공폭포 주변에는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20평규모의 정자와 그늘 시렁.자연석 의자 10여개도 함께 마련된다.
폭포로 이용되는 물은 빗물을 탱크에 저장해 사용하거나 지하수를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인공폭포는 63빌딩(높이 2백49.58m)보다 낮지만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인공폭포로 알려진 양화로변 인공폭포(높이 18m,면적 1천5백평방m)나 내년에 조성될 예정인 통일로변 인공폭포(높이 20m,면적 5천5백평방m)보다 규모 가커 국내 최대규모다.
용마산 돌산공원은 옛 건설자재사업소가 92년까지 골재를 채취하다 폐쇄했던 곳으로 암반을 깎아지른 지형이 대형 인공폭포를 만들기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 체육시설등도 갖출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휴식및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 인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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