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소품 컨트리풍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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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집안꾸미기에 컨트리풍 인테리어 소품이 인기를 끌고있다.
컨트리풍이란 미국 서부의 시골 분위기를 말하는 것으로 자연소재를 이용해 소박함을 표현하는 인테리어의 하나.자연색조가 그대로 살아있는 원목가구류가 대표적인 컨트리풍 인테리어 제품으로 꼽힌다. 그러나 집안분위기 전환을 위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가구를 들여놓을 수는 없는 일.이럴 때 이용할 만한 것이 간단한 작업으로 기존 가구에 새기분을 낼 수 있는 스텐실 등 아이디어 소품들이다.
스텐실은 원래 원목 가구에 래커를 칠하기 전 등사기법을 이용해 무늬를 넣는 것을 말하는데,시중에는 소비자가 자기 취향대로무늬를 장식할 수 있는 반제품 형태의 원목의자.화분.메모꽂이 등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화분이나 메모꽂이.원목바구니 등은 5천원이면 살 수 있으나 스텐실물감(16컬러세트 2만4천원),붓(3조 9천6백원),무늬를 직접 만들수 있는 필름시트(4장 1천원)등 기본 재료를 구입해야 한다.스텐실 기법은 그레이스백화점 등 백화 점 문화센터에서 배울 수 있다.
늦가을 분위기를 살리는데 효과적인 원목스탠드는 한지공예로 만든 갓을 씌우거나 무늬없는 미색천을 씌운 컨트리풍이 인기다.꽃잎과 나뭇잎으로 장식한 스탠드도 반응이 좋은 편이다.가격은 장스탠드가 10만원 정도며 갓은 컨트리풍이 3만원 정도.
식탁보나 이불커버도 파스텔조의 컨츄리풍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갈색의 나뭇잎무늬,무명에 흰색.미색 테두리 등 일부에만 들어간것 등이 특히 인기인데 이불커버가 10만원,매트리스커버가 5만원선. 각 백화점 가구.소품매장 담당자들은『올가을에는 집안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 컨트리풍 소품의 인기가 압도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申容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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