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에이즈학생 특별관리 가짜 公文 수사 의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보사부는 12일 최근 서울의 한 사립대학에 에이즈와 관련한 허위공문이 발송된 사실을 확인,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제의 공문은 대학의 총장.학과장.과대표 앞으로「복학생 K씨(27.B과4년)가 에이즈 관리대상 여성과 문란한 성행위를 한위험인물이니 특별관리를 해달라」는 내용.
「행정협조사항」이라는 제목을 단 이 허위공문(10월27일자)은 우편함에 도착해 있는 것을 학생들이 뜯어보는 바람에 인권침해 논란까지 불러일으켰으나 확인결과 문서양식은 물론 내용까지 모두 실제와 다른 가짜로 판명.
에이즈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보사부에는 최근 이와 유사한해코지性 전화.우편발송과 관련한 문의전화가 심심치않게 걸려와 직원들이 애를 먹고 있다.
〈金泳燮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