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바티칸과 수교 용의-외교부 합법정부 인정 조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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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北京.바티칸 로이터=聯合]중국은 10일 바티칸 교황청과의 관계를 정상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교황청이 중화인민공화국정부가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며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것을 인정하고 중국의 종교문제에 대해서도 간섭을 삼갈 경우 교황청과 국교정상화를 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바티칸 수석대변인 조아킨 나바로 볼은 최근 홍콩의 우첸충대주교가 중국 공산당의 초청으로 중국을 공식방문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중국이 지난 1951년 그들 자신의 중국천주교 애국회(愛國會)를 설립한 이래 관계를 단절,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는데 중국에는 현재 약5백만명의 가톨릭 교도가 계속 교황청을 신봉하고 체포와 탄압의 위험을 무릅쓰고 지하교회에 서 미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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