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아주대 바람재우고 7년만에 頂上축배-대학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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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경희대가 막판에 자주색 돌풍을 일으키며 대학축구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11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94대학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경희대는 전반28분 터진 우성문(禹成紋)의 30m 중거리 결승포에 힘입어 강호 아주대를 2-1로 꺾고 우승했다.이로써 경희대는 87년이후 7년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8 0년대 후반잠깐 누렸던 최강자의 위치를 되찾았다.
경희대는 지난해 8월 前월드컵스타 박창선(朴昌善)이 사령탑을맡은 이후 1년5개월 동안 다진 조직력이 서서히 무르익기 시작하면서 올시즌 마지막대회에서 기어이 아주대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金基讚기자〉 ◇제6일(11일 동대문운동장) ▲결승 경희대 2 2-10-0 1 아주대 ◇개인상 ▲최우수선수=李雲在(경희대.GK)▲우수=金鉉洙(아주대)▲감투상=姜成旼(경희대)▲득점상=黃淵奭(대구대)金鶴淳(전주대)3골▲지도=朴昌善(경희대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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