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입술연지 겨울색 경쟁 불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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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가을 색조로 겨울장사까지 해오던 화장품업체들이 올해는 겨울 주력색상을 바꾸거나 따로 정하는등 치열한 판촉경쟁을 벌이고있다. 한국화장품은 지난 1일부터 「스캔들 골드& 비올렛」(금빛과자주빛 보라색)을 주제로 겨울색조 캠페인에 들어갔다.한국화장품은 당초 「스캔들 레드& 브라운」을 추동(秋冬)색상으로 정했으나 다른 화장품업체들이 퍼플과 와인색으로 양분됨에 따라 겨울색상을 새로 정해 판촉에 나섰다.
태평양도 가을 색조로 「미스티 퍼플」(보라)을 주패턴,「트루레드」(빨강)를 보조패턴으로 삼았다가 퍼플의 판매가 점차 시들해지고 퍼플색 자체가 추운 느낌을 줘 겨울철엔 적합하지 않다는지적이 일자 진홍색계열의 「트루 레드」를 겨울 철 주패턴으로 앞세우기로 방침을 바꿨다.외국 화장품업체들은 전통적으로 레드를겨울 색상으로 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국화장품 겨울색조 캠페인 현장=方情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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