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紙들 한국車가 달려온다 잇단 특집기사-업종별 집중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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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파리=高大勳특파원]현대.기아.대우.쌍용등 한국의 자동차들이프랑스시장을 점령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상륙하고 있다고 프랑스의일간 르 피가로紙가 10일 보도했다.
또 다른 일간 르 몽드紙도 11일「기아의 4륜구동 스포티지:전천후 레저용」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스포티지의 성능과 가격등을소개하며 호평했다.
르 피가로는 이날 내년초부터 프랑스내에 시판될 대우「에스페로」와 쌍용「무쏘」의 사진을 싣고 그동안 프랑스인에게는 비교적 생소한 현대등 4대 생산업체와 자동차산업을 상세히 소개했다.
르 피가로는 지금까지 프랑스시장 진출이 봉쇄됐던 한국자동차들이 지난해 경부고속전철(TGV) 계약으로 해제되면서 각사들이 유럽자동차회사와 협력관계를 긴밀히 하며 유럽시장 개척에 나서고있다고 설명했다.
르 피가로는 또 삼성이 3년안에 2백70억프랑을 투자해 연간1백5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춰 가세할 경우 한국의 자동차산업은더욱 성장,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르 몽드는 이날 스포티지가 약간의 소음은 있으나 굴곡이심하거나 진흙길에서도 운전이 용이하고 쾌적한 승차감을 주는 4륜구동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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