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주유소 절반 中企매각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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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민영화 대상인 고속도로 휴게소및 주유소(총 95개)가운데 93년도 매출액이 적은 순으로 절반은 중소기업에만,규모가 큰 나머지 절반은 30대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모든 기업에 입찰 자격을 주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공기업 민영 화추진대책 소위원회(위원장 金一燮 삼일회계법인대표)는 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고속도로 휴게소.주유소 민영화를 위한 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은 건의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소위(小委)건의안에 대한 이날의 토론 결과를 종합해 이달중 최종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건의안은 또 중소기업만 참여하는 작은 규모의 휴게소는 연말까지,나머지는 내년 3월까지 시설 운영권 매각 공고를 내되,운영권을 딴 업체라도 최초의 계약기간은 일단 5년으로 하고 그 동안의 경영실적을 보아 계약을 연장하거나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같은 업체가 두 곳 이상의 휴게소나 주유소 매각 입찰에 응하는 것은 금지하고,낙찰자 선정은 임대보증금외에 사업계획까지 종합평가하자는 방식도 토론에 붙여졌다.
〈沈相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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