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농수산물수입 3억불 늘어 무역적자 증가액10.4%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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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농수축산물의 수입이 국내물가를 잡는데는 효과가 있지만 무역수지에는 적자를 늘리는데 단단히 한 몫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상공자원부는 지난 1~9월간 육류.어류.채소류의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억달러 늘어나 전체 무역수지적자(통 관기준)증가액인 28억6천만 달러의 10.5%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육류.어류.채소류는 국내에서 가공된후 수출되는 물량이 극히 적어 수입의 대부분이 고스란히 무역수지적자로 잡히게 된다고 상공자원부는 지적했다.
특히 냉동돼지고기.마늘.파는 지난해 수입이 전혀 없다가 올들어 8천3백만달러나 처음으로 수입돼 전액 무역수지적자로 잡혔다.품목별 수입증가액은 자본재가 49억달러로 전체의 42.5%를기록했고 원자재는 35억 달러로 31.6%,소비 재는 6억달러로 5.8%를 각각 차지했다.경기확장에 따른 자본재와 원자재의수입이 전체 수입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南潤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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