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장혜용 受賞 기념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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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18일까지 동산방 (733)5877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현재 청주대 회화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장혜용(44)씨의 제3회한국미술작가상 수상 기념전.
『얼』을 주제로 우리민족의 정서와 삶을 조형화한 작품과 몇년간 각고의 노력끝에 선보이는 「모자이크 벽화 작품」을 선보인다. 장씨의 작품은 80년대에는 단조롭고 담백한 먹을 위주로 옛문인화의 「선(禪)」이 풍겼던 반면 90년대 들어서는 벽화적인채색법이 나타나는 새로운 세계를 보이고 있다.문인화에서 볼 수있는 여백은 사라지고 빨간색.노란색.파란색등 원색의 윤곽선이 화면에 가득 들어차있는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장씨는 75년 국전 특선을 포함해 모두 6회에 걸쳐 입선한 경력이 있으며,84년에는 파리 국제위원회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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