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 통산기록 산정방식 싸고 논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프로기사의 기록을 국내에서만 세운 「국내통산기록」으로 할 것이냐,아니면 「생애통산공식대국기록」으로 할 것이냐.
서봉수(徐奉洙)9단의 「국내통산 1천승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조훈현(曺薰鉉)9단이 생애 통산기록에서 이미 1천승을 넘은 것으로 밝혀져 한국기원이 난처해하고 있다.
曺9단은 72년 귀국후부터 94년11월10일 현재까지 9백44승3백7패4무승부의 전적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일본에서의 전적1백18승41패5무승부를 합하면 생애통산 1천62승3백48패9무승부가 된다.
한국기원은 후지쓰배등 해외에서 둔 세계대회 전적은 포함시키지않고 오직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대회만을 기록에 포함시키고 있는데 이때문에 개인기록이 사장되고 있어 안타깝다.
프로의 기록은 개인기록이 보다 중요한 만큼 이는 시정돼야 할것이다. 曺9단이 1천승을 올린 대국은 지난해 12월 정수현(鄭壽鉉)8단과 둔 왕위전(王位戰)본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