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정보요금 수납시스템 개발-전자통신硏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증권.날씨.사주.야구.게임등의 정보를 전화로 알려주는 「700」번 서비스를 보다 싸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소장 梁承澤)지능망연구부가 최근 개발한정보이용요금 수납대행시스템은 NICS(Network Information Control System)라는 지능망시스템을 이용,여러개의 지역번호를 가진 700번서비스 사업자( IP)에게하나의 전국대표 번호를 부여,이용자가 전화를 걸 때 가장 가까운 거리의 데이터베이스(DB)로 연결해 줘 이용자의 전화요금을절감해준다.예를 들어 대전에 사는 사람이 서울.부산.대구등에서야구정보 700번서비스를 이용할 경 우 미리 부여된 전국대표번호(700-xxxx)로 전화를 걸면 가장 가까운 대구로 자동 연결해준다는 것.
이 시스템은 또 정보이용요금을 별도 계산해 전화요금에 부과,수납을 대행해 주기 때문에 사업자에게도 편리할 뿐아니라 이용자는 700번서비스의 이용요금을 정확히 알 수 있고 정보제공자가판촉을 위해 임의로 요금을 변경할 수도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지능망연구부 김성규(金成奎)부장은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전화요금을 줄일 수 있고 한국통신과 같은 통신사업자에게는 불필요한 통화를 줄여줘 보다 효율적인 통신망 운영을가능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敎〉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