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이더>국내기업 신용등급 해외公示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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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앞으로는 우리나라 신용평가기관이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매긴 신용평가등급이 해외투자자들에게 정기적으로 공시된다.
이에따라 국내 신용평가기관의 공신력 확보와 평가대상 기업들의신용도.이미지 관리가 더욱 시급한 과제가 됐다.
10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금융.경제전문지인 파이낸셜 타임스는 개발도상국 기업들의 신용평가 수준을 수록한 잡지를최근 창간했다.
분기에 한번씩 발간되는 이 잡지에는 한국과 홍콩.싱가포르.인도.멕시코등 43개 개도국 기업을 대상으로 20개 해당국 신용평가기관들과 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MOOD'S(무디스)사등 10개 선진국 신용평가기관들이 매긴 3천여 건의 회사별신용평가등급이 담겨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신용정보.한국신용평가등 2개 기관이평가한 기업어음및 회사채 신용등급 1천4백14건과 5개 해외평가기관들이 매긴 58개 신용등급이 수록돼있어,이 잡지에 공시되는 전체 평가건수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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