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서울시예산 이렇게 쓴다-환경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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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내년은 한강수질보전 및 맑은 공기보전등 환경분야에 대한 사업이 본격화되는 원년이다.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감축편성됐으나 환경분야 예산은 오히려 올해보다 19.2%나 늘어난 것은 시민들의 높아지는 환경요구에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시가 환경보전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맑고 깨끗한 물 공급」.
그동안 확장공사를 벌여온 암사정수장의 수돗물 생산시설이 내년에 완공돼 서울시 수돗물 생산능력이 현재 하루 6백19만t에서6백49만t으로 증가하고 시민 1인당 하루평균 급수량도 현재 4백59ℓ에서 4백65ℓ로 늘어난다.
또 여름철마다 급수난을 겪는 고지대 시민들을 위해 9천t 규모의 가압장 시설이 확충되고 북악터널 배수지등 6개 배수지 건설도 98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한강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잠실수중보 상류 취수장 인근 지역 12만평방m에 대한 「한강오니토 제거」작업을 실시한다.이와함께96년까지 하수처리율을 1백%로 끌어올릴 계획.
이를 위해 시는 내년에 하루 1백만t을 처리할 수 있는 가양하수처리장을 완공해 우선 현재 75.4%에 불과한 하수처리율을82.7%로 늘리고 난지하수처리장등의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맑은 공기 보전을 위해 내년중 도시가스 보급률을 63.3%(1백70만가구)로 늘리기로 했으며 현재 20만2천가구에만 공급되고 있는 지역난방을 등촌지구.신정차량기지임대아파트 등으로 확대,1만1천2백62 가구에 추가 공급키로 했다 .
그리고 2001년까지 상계.일원.도봉등 6개소에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을 건설해 하루 8천1백50t의 쓰레기를 소각할방침이다.
〈李哲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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