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비엔날레 韓國館 기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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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베니스=李晩薰특파원]한국 미술의 세계적 도약을 위한 교두보역할을 할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기공식이 8일 오후2시(현지시간)이탈리아 베니스시 교외 자르디니공원내 현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민섭(李敏燮)문화체육부장관.이기주(李祺周)이탈리아주재대사등 한국정부대표를 비롯,설계자 김석철(金錫徹.아키반건축설계사무소 대표)씨,건축을 맡은 삼성종합건설 관계자,박상균(朴尙均)밀라노교민회장등 교민 20여명과 마시 모 카시아리베니스시장,공동설계자인 만쿠조 베니스大교수및 비엔날레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한국미술의 발전과 양국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터올림을 축하했다.
내년으로 1백주년을 맞는 베니스 비엔날레는 세계최고의 미술제전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25번째(동양에선 일본에 이어 두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이곳에 독립된 전용전시관을 갖게됐다.
이날 기공식에서 李장관은『한국관 건립으로 한국.이탈리아간 문화및 경제.정치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 남북한 공동전시등을 추진해 냉전종식의 장(場)으로도 큰몫할 수 있도록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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