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經協관련株.불루칩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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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우선주 대책발표로 대부분의 우선주가 상한가까지 올랐다.그러나우선주 매입에 따른 자금부담과 내재가치 희석을 우려,보통주의 상승은 상대적으로 위축됐다.무역.건설등 남북 경협주도 상승세를이었고 중저가 대형제조주의 상승세에 이어 고가 블루칩도 반등에나섰다. 반면 시중은행과 증권 보통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9일 오전 주식시장은 증권감독원과 증권업협회등이 발표한 우선주 대책으로 전일 폭락세를 보였던 우선주는 폭등세로 돌변했다.
『상한가 사자』가 줄을 이었으나 매물은 자취를 감췄다.남북 경협도 시범사업이 봉제의류.생필품등 중소기업 업종으 로 확정됨에따라 대형 무역업체의 상승폭은 둔화된 반면 중소형 섬유.식품.
전자부품주들이 크게 올랐다.
시범사업에 이어 나진.선봉지역에 대한 개발이 예상되면서 건설주도 올랐다.
금융주의 위세에 한동안 조정을 거쳤던 철강.비철금속.전자주에도 매기가 몰리고 있어 소외종목에 대한 순환상승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상승종목이 4백90개를 넘었으나 지수에 영향없는 우선주가 많아 오전11시2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97포인트가 오른 1천1백40.72를 기록했다.거래는 2천6백85만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상승종목 순환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다만 대형제조주가 이미 증시안정기금의 매물을 소화해냈고 재료도 풍부한 만큼 금융.건설.무역주보다 점수를 약간 더 쳐주는 정도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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