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다이제스트>(株)프레스코 200億원대 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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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全州=徐亨植기자] 목재가구 생산업체인 전북완주군소양면 소재㈜프레스코(대표 金수근.45)가 2백억원대의 부도를 내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8일 전북도내 금융업계에 따르면 ㈜프레스코가 지난 4일 전북은행과 신한은행.국민은행 에 5억원의 부도를 낸 뒤 대표 金씨마저 잠적, 공장가동이 전면 중단됐다.㈜프레스코는 전북은행으로부터 1백20억원의 대출을 받은 것을 비롯해 신한은행 40억원,국민은행 30억원 등 은행 여신만 1백90억원에 이르고 상당액의 사채까지 끌어다 쓴 것으로 알려져 부도액은 2백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프레스코는 지난해 매출액이 1백50억원에 이르는 건실한 중소기업이었으나 올해들어 공장설비를 자동화하는등 급격히 투자를 늘리다 자금부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으며 최근 3개월동안은 근로자들에게 임금조차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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