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리코더 합주단 창단…'네오에스프리' 23일 첫 연주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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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관악기인 리코더 연주만을 위한 성인 리코더 합주단이 창단된다.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창단연주회를 갖는 '네오에스프리 리코더 앙상블'이 그것.

'새로운 정신'이란 뜻의 네오에스프리는 대구현대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최홍기(39)씨를 단장으로, 김수현(28.전 대구청소년리코더합주단 지휘자).김성종(38.의사).이영용(37.경주문화센터소장).이지수(30.대학강사)씨 등 다양한 계층의 9명으로 구성됐다.

최홍기.김성종(총무)씨 등이 리코더 관련 온라인에서 우연히 e-메일을 주고 받다 뜻이 모아져 단원을 모집해 합주단을 만든 것이다.

지역에는 초.중학생, 혹은 교사 중심의 리코더 합주단은 있지만 리코더 연주만을 위해 구성된 성인 리코더 합주단은 네오에스프리가 처음이다.

2003년 3월 조직된 이후 교회와 소음악회 출연 등으로 화음을 다듬어 오다 이번에 창단연주회 겸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갖게 됐다.

악기는 소프라니노.소프라노(데스칸트).알토(트레블).테너.베이스. 그레이트베이스.콘트라베이스 리코더 등 현재 사용되는 모든 리코더로 이뤄진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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