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애거시 파리오픈테니스 제패 랭킹2위진입 확실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파리=外信綜合]94미국오픈테니스 우승자 안드레 애거시(미국.세계랭킹 7위)가 94파리오픈 남자테니스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6일 세계최고의 베이스라이너와 캐넌 서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파리오픈 결승에서 애거시는 마르크 로제(스위스)를 3-1(6-2,6-3,4-6,7-5)로 격파,33만달러(약 2억6천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애거시는 이날 우승으로 94미국오픈.94빈오픈 우승에 이어 연거푸 3개대회를 석권,지난 89년 ATP챔피언십 창설대회 우승.92윔블던 우승이후 랭킹이 20위권밖으로 밀려나는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인기여배우 브룩 실즈와의 관계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특유의 톱 스핀이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거시는 이번 대회에서도 8강.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같은 베이스라이너 전형의 세르히 브 루게라(스페인)를 각각 완파,정상의 실력을 과시했다.
애거시는 이날 우승으로 랭킹 2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