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共和,兩院장악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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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陳昌昱특파원]美중간선거가 8일로 박두한 가운데 야당인 공화당이 약진,상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요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紙는 선거전문분석가 14명의 예상을 인용해 공화당이 상원에서 최대 54석,하원에서 2백25석,주지사 선거에서29석까지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민주당과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격전지에서 절반씩만 승리하더라도 공화 당이 상원 51석,하원은 과반수에서 4석이 모자라는 2백14석,주지사에서 절반인 25석을 확보하는 승리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공화당의 추가확보 최대예상 자릿수는▲상원=10석(현 44석)▲하원=47석(현1백78석)▲주지사=9석(20석)이다.
이같은 예상이 적중할 경우 공화당은 상원에서 8년만에,하원에서는 40년만에 각각 다수당의 지위를 회복하게 된다.
이 신문은 공화당의 약진이 우선 유권자들이 현직,특히 다선의원들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라고 말하고 빌 클린턴대통령의 인기하락도 적지않은 작용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 타임스紙도 이날 공화당이 상원에서 50석대 50석으로 민주당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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