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一字型탈피 L형.탑상형등개발-住公아파트 외관 다양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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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앞으로 분양되는 주공아파트는 모양이 일자형(一字型)뿐 아니라L형.탑상형.코너형등으로 다양해진다.주택공사(사장 金東圭)는 아파트 수요자의 기호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아파트 외관을 기존의일자형에서 탈피,L형.탑상형.코너형.절곡형등으 로 다양화하기로했으며 미래형 주택으로 독신가구형및 노인형아파트를 개발해냈다.
또 설계면에서도 계단실형을 비롯해 가변수납 벽체형의 가구개발,평면주문식주택설계를 확대하기로 하는등 21세기형 주택개발에 착수했다.
어떤 모습의 아파트가 일반에 선보이게 될지 알아본다.
◇코너형=일반적으로 L형 아파트의 경우 코너부분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있으나 주공은 이곳이 조망하기에 좋은 점을 감안,코너부분에는 가구를 배치했다.
코너집은 침실과 거실을 전면에 배치하고 대형복층 유리창을 설치함으로써 전망을 좋 게했다.
또 외부경관을 위해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곡면처리,외관을 부드럽게 했다.
◇탑상형=엘리베이터를 가운데 두고 한층에 5가구를 둥그스름하게 배치,다섯 이웃가구가 대칭적으로 마주보도록 설계했다.이러한설계로 남동.남서향 배치뿐 아니라 용적률 향상에 필요한 동.서향 배치도 자유로워졌다.
◇3가구조합형=자투리땅의 단지배치때 1계단 3가구형으로 함으로써 토지 이용률을 높일수 있고 15평이하 소형아파트에서는 건물폭이 넓어져 공용면적도 축소되고 거실.침실공간의 전면배치도 가능해져 채광.환기등에 유리하다.
◇독신가구형=학생.근로자,경제력이 약한 신혼부부,타지역에 근무하는 단신부임자,미혼자등 독신자형에게 맞게 작은 평형의 단위가구에 하나의 넓은 공간을 주어 입주자가 형편에 맞게 사용할수있도록 만든 주택으로 올해안에 개발 예정이다.
◇노인형=노인층이 많아지면서 사회복지 향상 차원에서 개발했다.특히 장애노인들이 휠체어를 탄채 출입문을 드나들수 있도록 문의 크기를 넓게 만들고,창문 높이를 낮춰 앉아서 밖을 바라볼 수 있게 했으며 화장실에는 비상벨을 설치했다.
◇소형아파트의 계단실형=현재까지는 18평형이하 소형아파트의 경우 건축비관계로 편복도형으로 지어왔으나 건물 전후면의 발코니설치등 서비스 면적을 넓힐수 있는 계단식으로 만든다.
〈李奉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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