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단독 43필지 추가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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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지난달 분당신도시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대형 단독택지 24필지가 나와 성황리에 분양된데 이어 (中央日報 10월14,28일자 참조) 일산신도시에도 기존 단독택지보다 좋은 입지의 「이주자(移住者)용 택지」가 일반인대상 분양분으로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토지개발공사는 최근 매각공고를 내고 ▲일반주거용(3층점포주택)39필지 ▲전용주거용(2층순수주택)4필지등 단독택지 43필지에 대한 분양신청을 오는 21~23일 신청자격 순위별로 받아 25일 추첨분양한다고 밝혔다.
필지별로 61~85평인 일반주거택지 가격은 평당 1백56만~1백85만원이며 64~70평의 전용주거택지는 이보다 20만~30만원쯤 싼 평당 1백34만~1백56만원선이다.
이들 43필지 가운데 외지인(外地人) 피분양자 해약분 21필지를 제외한 이주자 택지 22필지는 모두 점포주택용으로 현재 수의계약 매각중인 일반분양택지보다 위치가 더 좋다는 점에서 특히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토개공 일산사업단 관계자는 『일산신도시 조성 초기 여분으로 남겨둔 이주자택지 46필지 가운데 일부를 팔아도 유사시에 대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22필지를 일반수요자 분양분으로 돌렸다』고 설명했다.토개공은 일산 신도시지역 토착민들과 의 이주자택지 분양자격을 둘러싼 소송에 질 경우라든가, 피분양자격은 있지만 가족들과의 상속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경우등에 대비해 사업초기에 46필지의 이주자택지 여분을 남겨놓은 바 있다.
이주자용 택지는 토착민 우대원칙에 따라 비교적 큰 길가 모서리나 대화.백석역등 전철역 인근에 배치돼 위치가 외지인용 택지보다 좋으며 이번에 나온 매물들 가운데는 주변이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조성돼 입주완료한 곳이 많아 특히 부동산가 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신도시 가운데 단독택지가 가장 많은 일산에는 ▲이주자용3천1백16필지가 조성돼 46필지만 남아있고 ▲일반주거용 1천8백23필지▲전용주거용 9백35필지등 일반분양분 2천7백58필지가 조성돼 전용주거 택지는 이미 매각완료됐다가 이번에 4필지가 해약매물로 나왔고 일반주거택지는 40필지가 남아 연내에 모두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洪承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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