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誌,기업 컴퓨터 이용법 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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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경영평가에도 컴퓨터를 이용하라.」미국의 경제잡지 「포천」은최근호에서 많은 지점들을 거느리고 있는 회사들에는 컴퓨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평가법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통신.전자 기술의 발달 덕분에 경영자들이 각지점에 대해 습득할 수 있는 정보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그러나 고객층의 소득수준,주위의 인구,투자액 등 입지조건이 천차만별인 각 지점에 대한 경영성과 평가는 여전히 난제로 남아 있다.만 일 평가대상과 비슷한 조건의 지점들을 모아 비교.평가한다면 보다 객관적인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이것이 콤퓨터를 이용한 「자료통합분석(DEA)」의 원리.
DEA방식은 먼저 측정 가능한 모든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항목별로 평가대상 지점과 유사한 동료그룹들을 찾아낸다.다음으로 각 동료그룹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지점을 기준으로 삼고 평가대상 지점의 상대적인 점수를 계산해 낸다.각부문에서 동료그룹과 비교한 결과를 수치화하면 각지점의 경영효율성을 부문별로 평가할수 있고,이를 종합한 것이 그 지점의 경영효율성이다.
도출된 효율성을 각 지점의 순익과 비교하면 종합적인 경영상태를 평가할 수 있다.현재 순익이 적더라도 경영이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난다면 그 지점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반면 많은 순익을내고 있는 지점이라도 경영효율이 낮으면 효율성이 낮은 부문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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