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경기 2連覇 이끈 정기철 총감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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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36개 시.군별로 육성종목을 선정해 이번 대회에 대비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게한 것 같습니다.』 경기도의 대회 2연패를진두지휘한 정기철(鄭基哲.60.도체육회 사무처장)총감독은 이렇게 우승원인을 분석했다.
鄭총감독이 경기도의 총감독을 맡아온 것은 지난 81년부터.
경기도는 鄭총감독이 사령탑에 오른뒤 체전에서 우승 5회,준우승 5회를 기록해 70년대 초반부터 80년대 중반까지 독주해온서울을 견제하며 서울과 더불어「체전2강」으로 자리잡게 됐다.
경기도가 이번대회에서 중반이후 서울을 제치고 선두를 줄곧 유지한 끝에 우승을 차지한 이유는 일반부의 강세때문.시청.군청팀이 많은 경기도는 금메달에서는 불리했지만 취약종목이 없이 고루성적을 낸 것이 타시.도를 압도한 것이다.
또 국가대표들이 대거 포진한 상무가 경기도에 소속돼 있는 것도 큰 힘이 됐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 35개 종목중 26개 종목에서 3위권에 입상했는데 사이클은 10연패,테니스는 6연패,육상은 3연패를 이뤘다. 鄭총감독은『검도에서 우승을 차지해 2천4백98점이나 획득해 준 것이 선수단의 사기를 크게 높여줬다』며『체조에서 4관왕에 오른 한윤수(韓允秀)가 경기도 MVP』라고 밝혔다.
鄭총감독은『오는 2000년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준비중』이라고 소개했다.
[대전=成百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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