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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협회 94히트상품-본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삼성전자〈그린컴퓨터〉=작년 5월 출시후 6개월마다 성능을 개선한 새 모델을 잇따라 내놓아 까다로운 컴퓨터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했다.
특히 상표이름에 걸맞게 환경공해를 유발하는 원.부자재를 대폭줄였다.이같은 그린마케팅 전략으로 작년 4분기이래 국내PC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현대자동차〈엑센트〉=30대의 젊은 샐러리맨들을 겨냥해 차체색상을 연녹색.보라색등 원색을 과감히 썼다.또 최대출력 96마력급인 국산 알파엔진을 장착,「1백% 국산자동차」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근 월간 판매대수가 1만2천대에 이르 러 소형차시장의 49%대를 차지하고 있다.
▲금성사〈아트비전 그린TV〉=화면 평평도가 우수해 화질이 깨끗하고 음질최대출력이 50w로 생생한 소리를 내는 것이 장점.
또 CATV시대를 맞아 TV화면에 4개의 삽입화면이 나오게 설계했고 특히 시청자들의 건강을 생각해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사하는 장치를 넣는 등 다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호감을 주었다.
▲제일제당〈컨디션〉=술먹기 전에 마시는 기능성 음료로 처음 개발된 이 제품은 음주후 속쓰림.두통.술냄새등을 제거해 준다는생각을 샐러리맨들에게 심어줘 폭발적인 판매실적을 올렸다.
올 들어서는 매월 4백만병씩 팔리고 있으며 지난 5월 美國 수출을 시작으로 일본.동남아등지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태평양〈마몽드 트로픽 오렌지 캠페인 화장품〉=올 봄 색조화장품시장에 오렌지컬러 선풍을 몰고온 대표주자로 오렌지색등 패션유행 경향과 보조를 맞춰 이 화장품이 개발됐다.특히 국내 처음으로 눈화장에 어울리는 청록색 마스카라를 개발,지 난 2~3월두 달간 1백50만개를 파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생명〈교직원 연금보험〉=교직상실 때부터 정년까지 장해연금뿐만 아니라 의료보험혜택까지 보장한 이 상품은 단체보험으론 최초로 부부계약 개념을 도입했다.
또 특정집단을 겨냥한 상품개발전략이 주효했고 퇴직후 고액연금을 일시에 받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물가연동제를 도입해 보험상품으론 처음으로 히트상품에 선정됐다.
▲동서가구〈컨셉트가구〉=주부들이 원하는 가구를 개발한다는 생각으로 주부아이디어 1만3천여건을 받아 이를 제품생산에 반영했다. 또 가구색깔을 단색에서 다양하게 해 아파트내부 색상과 조화를 이루게 함으로써 가구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동양매직〈와이드그릴 가스렌지〉=작년 4월 출시된 이 제품은양면구이방식을 채택,조리물을 뒤집는 불편을 제거했고 조리대의 크기도 기존제품보다 늘려 생선뿐만 아니라 불고기.갈비등 육류구이에도 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올 7월까지 7만5천대를 팔아 이 회사 가스레인지점유율을 10%선에서 18%대로 끌어 올렸다. ▲서울경금속〈120㎜ 스텐칼라샤시〉=기존의 2중 차단새시와는 달리 레일위에 2개의 홈을 더 설치해 방음.방풍효과를 극대화시킨 4중차단 제품.차단성이 뛰어나 냉.난방 에너지 절감효과도 크다.올 2월 출시된 이 제품은 지난 6월까지 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만도기계〈위니아 에어컨〉=이 제품은 두 개의 에어컴프레서 날개를 활용한 장치를 달아 진동을 줄이고 효율을 높였다.
자동차 에어컨만을 만들다 올 처음으로 룸에어컨시장에 참여한 만도기계는 올해 룸에어컨 4기종에서 1만5천대를 팔아 단숨에 시장점유율 10%대를 차지했다.
▲비락〈비락식혜〉=재래식 식혜 제조방법을 본따 전통식혜 맛을낸 이 제품은 방부제.색소.사카린을 쓰지않고 장기간 보존할 수있는 특수공법을 개발해 작년 6월 출시후 1년여만에 가정건강음료로 자리를 굳혔다.지난달까지 판매량은 모두 5천만개로 1백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제과〈고드름 빙과〉=스포츠이온의 음료맛을 얼음형태로 만든데다 설탕대신 천연과즙을 넣어 뒷맛도 개운하게 해 빙과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 얼음음료를 부각시키기 위해「휴대용 냉장고」라는 광고문구를구사한 것도 제품성공의 요인.작년 5월 출시후 3천만개가 넘게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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