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탈선 중앙선 不通-덕소.도농 중간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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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일 0시15분쯤 중앙선 청량리 기점 13㎞ 덕소역~도농역간중간지점인 백운교에서 시멘트를 싣고 제천역을 출발해 망우역으로가던 제2444호화물열차(기관사 李 병.46)가 탈선,중앙선 열차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사고로 화물열차 24량중 기관차를 포함한 8량의 화차가 탈선하고 궤도 1백여m가 심하게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는 원주보선사무소 보선원들이 백운교위 노후침목 교체작업을하던중 레일을 침목에 고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화물차가 그대로 달려 일어났다.
보선원들은 이날 0시부터 오전3시까지 침목교체작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도농역측은 열차진입을 제대로 통제하지 않았다.
김화기(金和基.41)도농역장은『사고당시 침목교체작업이 예정돼있었으나 열차가 진입하게된 경위에 대해서는 잘모르겠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은 철로보수복구반 1백여명과 기중기 2대등 복구장비를 긴급 투입했으나 단선구간이어서 화물열차를 끌어내는등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로 중앙선 상.하행선 85회 열차중 40여회의 열차가 불통되거나 충북선을 이용해 조치원으로 우회운행돼 철도이용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화물수송에도 차질을 빚었다.
철도청은 이날 오후6시쯤 정상 개통될 것이라고 밝히고 중앙선하행선은 청량리~용산~조치원~제천으로,상행선은 제천~조치원~용산~청량리로 우회시키는 한편 덕소역에서 제천역까지 임시열차를 운행하고 있다.또 덕소~청량리역간은 버스를 동원 ,여객을 수송했다. 〈鄭耕民.金寬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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