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북한동포 돕기 감귤 선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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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제주도는 북한동포 지원과 태풍 피해복구 협력 기관·단체에 대한 감사 표시를 위해 감귤 1만75t을 보낸다.

제주도는 감귤 6000t을 다음 달 북한에 보낸 뒤 내년 1월 4000t을 추가로 보낼 예정이다. 1차분 첫 출항은 다음달 7일께다. 제주도는 1998년부터 지난 해까지 9년 간 감귤 3만6488t, 당근 1만7100t을 북한에 전달해 월 스트리트 저널로부터 ‘가장 성공적인 비타민C 외교’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는 또 9월 태풍 ‘나리’ 피해 때 성금이나 봉사자를 지원해 준 다른 지역의 61개 기관·단체·기업 등에 27일 감귤 10㎏들이 7500상자(75t)를 선물했다. 수해 때 복구작업을 벌인 해병 2연대와 육군 공병단·특전대대, 해군 55전대 등에도 감귤을 보냈다.

서울시·경기도와 기업 등은 태풍 피해를 입은 제주도에 성금 181억원을 보냈었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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