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 때문에 일부 합격자가 취소돼 다음달 20일 실시되는 김포외고.안양외고.명지외고의 재시험에 응시자격이 있는 학생 중 37.9%가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3개 외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재시험을 위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63명을 선발하는 각 외고 재시험에 응시자격이 있는 4421명 중 1675명(37.9%)이 지원, 평균 26.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57명을 선발하는 김포외고에는 재시험 응시자격이 있는 2308명 중 42.9%인 989명이 지원, 17.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명을 선발하는 명지외고에는 재시험 응시자격 보유자 912명 중 30.3%인 276명이 원서를 접수시켜 69.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명을 선발하는 안양외고에는 응시자격이 있는 1201명 중 34.1%인 410명이 지원해 205.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시험문제 유출사건 여파로 합격이 취소된 63명(김포외고 57명, 명지외고 4명, 안양외고 2명) 중 23.8%인 15명(김포외고 9명, 명지외고 4명, 안양외고 2명)이 해당 학교 재시험에 응시원서를 접수시켰다.
3개 외고 재시험에는 지난달 30일 실시된 일반전형 합격자 중 시험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합격 취소 처분을 받은 학생과 해당학교 시험에서 불합격한 학생들만 응시가 가능하다.
수원=정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