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파문 장미희 ‘엄마가 뿔났다’ 출연? “결정된 것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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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결정된 바 없다. 본인이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우 장미희가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를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외주제작사 측이 부인했다.

'엄마가 뿔났다' 외주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 신현택 회장은 27일 오후 뉴스엔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장미희 출연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 본인과 만나 출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은 사실이지만 본인이 스케줄 등 여러 이유를 들어 고사 중이다"며 "여러 후보 중 한 명이며 장미희 본인이 아직까지 출연에 대해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장미희는 지난 여름 학력 위조 의혹에 휩싸여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 교수로 임용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장미희는 미인가 외국 대학의 학사학위를 토대로 국내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는데 이것이 뒤늦게 문제가 된 것.

학력 파문 이후 외부 활동을 자제해 온 장미희가 드라마 캐스팅 후보에 든 것은 일단 눈길을 끄는 대목.

장미희 캐스팅과 관련 신 회장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본인의 의사가 중요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장미희는 2005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 여름의 태풍' 이후 연기 활동을 쉬고 있다.

한편 '엄마가 뿔났다'는 코믹가족극으로 여주인공에 신은경이 캐스팅됐다. [뉴스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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