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정보 인터네트로 전세계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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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美대통령 관저인 백악관의 행정 정보가 세계 최대 통신망인 인터네트를 통해 기존의 문자정보에 이어 음성.사진.지도등의 생생한 멀티미디어 정보서비스형태로 지난 20일부터 전세계에 제공되고 있다.
인터네트를 통해 공개되는 백악관 행정정보서비스는 대통령 연설과 보도자료.기자회견내용.보좌관들의 보고서등 3천여건의 백악관정보외에 50개 주정부의 정보공개서비스에도 연결돼 주정부의 행정정보까지 검색이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백악관 행정정보서비스는 美 국가정보기반(NII)의 행정정보공개 구축방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대화형시민핸드북」으로 이름 붙여진 이 서비스는 인터네트의 화상처리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만들었다.
따라서 인터네트에 접속할 수 있는 컴퓨터라면 세계 어디서나 백악관에서 일어나는 일과 정책방침등을 통신망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화면에 나타나는「인쇄물」「각주정부」「최신공지사항」등의 메뉴를선택하면 관련자료가 일목요연하게 전송된다.
실제로 지난 21일의 2건의 보도자료,20일의 4건의 대통령연설등이 신속히 입수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백악관 행정정보서비스를 검색할 때마다 『안녕하세요.화이트하우스입니다』라는 클린턴대통령의 육성 인사도 들을 수 있다.
이외에 「대통령 가족」「화이트하우스 건물안내」등 백악관 소개내용도 관련 컬러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서비스 이용이 끝나면 이용자가 서비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써넣는 화면이 반드시 나타나,이용자가 의견을 전송하면 『미국과 세계 여러분의 관심어린 협력에 감사한다』는 대답이 클린턴대통령의 서명과 함께 화면에 나타난다.
〈高昌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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