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곳에선>바버라 부시 전기작가 켈리 입씨름 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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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낸시 레이건과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등 미국 역대 퍼스트레이디의「승인」받지 않은 전기로 유명한 키티 켈리〈사진〉가 최근 바버라 부시의 자서전 출간에 앞서 스미소니언 연구소의 퍼스트레이디전시장에 전시되었던 자신의 저서가 사라진 것이 바버라의입김 때문이었다고 발끈.
켈리에 따르면 지난 92년 자신의 책이 스미소니언의 전시장에서 제외되었을 때만 해도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에 바버라 부시의자서전을 통해 그 배후에 바버라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했음을 확인했다고.
현재 뉴욕 타임스 북리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있는『바버라부시:회고록』에는 켈리가 쓴 낸시와 재클린의 전기를 가리켜,『두 퍼스트레이디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쓴 형편없는 책』이라고비난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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