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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都相鳳 회고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11월2일까지 송원화랑 (732)3558 사실주의 화풍 속에정감있는 한국적 정서를 담았던 도상봉(都相鳳,1902~1977)화백의 작품을 다시 보는 전시.
『전복과 소라』『해바라기』『정물』등 미공개작 8점을 포함해 12점을 소개한다.
일본 동경미술학교 양화과를 졸업한 도상봉은 박수근.이중섭과 같은시대를 살았던 작가지만 근대미술사의 제한된 관심때문에 과소평가된 채 남아있는 대표적인 작가다.
도상봉의 평가를 어렵게 하는 이유는 정물과 풍경 등 평생 한정된 테마만을 고집한데도 있다.
라일락.장미등을 그린 정물이나 광릉모습을 담은 풍경화는 개성적인 작업을 드러내기 힘든 평범한 장르인데 빈번하게 시도한 삼각형 구도와 황색조로 통일시킨 깊이있는 색감으로 도상봉화풍이란독특한 세계를 열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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