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前여류명인으로 결혼과 함께 한국 국적을 얻은 황염(黃焰)5단에게 한국기원이 3단을 깎아「2단」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김인(金寅)9단.윤기현(尹奇鉉)9단.홍태선(洪太善.상임이사)7단.김재하(金在河)사무국장등 4명의 심사위원은 20일 2단으로 판정을 내려 프로기사간에 논란을 일으켜온 이 문제를 매듭지었다.
黃5단은 두판의 시험기를 받았는데 상대는 박종렬(朴鍾烈)4단과 여류 이영신(李英信)초단.여기서 黃5단이 연패하자『국내 여성 최강자 윤영선(尹暎善)도 초단이고 여성 최고참인 46세의 조영숙(趙英淑)씨도 아직 초단인데 黃5단에게도 초 단 이상은 줄 수 없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
사실 국내 여성기사들은 남성들과 함께 승단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여간 실력이 뛰어나지 않고서는「만년초단」을 면키 어렵다.이상황에서 실력이 불투명한 黃5단의 중국 단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얘기였다.
심사위원들은 중국기원의 권위를 고려해 2단으로 결정했는데 24일 대만의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이 소식을 들은 黃5단은 몹시실망스러운 눈치.그러나 열심히 노력,실전에서 중국5단의 실력을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