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재미있다>競輪대진표 어떻게 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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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매주 금.토.일요일 3일동안 펼쳐지는 경륜(競輪)의 대진표는어떻게 작성될까.레이스별로 대진표가 구성되는 과정을 찬찬히 챙겨보면 베팅의 묘미를 한껏 즐길수 있다.
하루에 일곱레이스를 갖는 것은 어느 요일이건 똑같다.그러나 요일별 레이스내용은 전혀 딴판이다.금요일에는 특선 1,선발 3,예선 3레이스가 각각 치러지고 토요일에는 준결승 1,선발 3,일반 3레이스를,일요일에는 결승 1,순위결정 3 ,일반 3레이스가 각각 벌어진다.첫날 레이스는 모두 예선이고 둘쨋날과 셋쨋날에는 준결승.결승경주가 한차례씩 열리는 셈이다.
첫날 출전선수들의 대진표는 그 전주(前週)의 경주.연습성적등을 토대로 순위에 따라 결정된다.이날 경주결과에 따라 특선레이스 1~4위(4명)와 선발레이스 각 1위(3명)등 7명이 둘쨋날 준결승에 진출하고 특선레이스 5~7위(3명), 선발레이스 2~5위(12명),예선레이스 1~2위(6명)등 21명이 둘쨋날선발 레이스에 고루 투입된다.둘쨋날 일반 3레이스에는 전날 선발레이스의 6~7위(6명)와 예선레이스 3~7위(15명)가 참가한다. 또 최종일인 일요일의 결승레이스에는 전날과 같은 방법으로 준결승레이스 1~4위와 선발레이스 각 1위(3명)가 진출,우승을 다툰다.순위결정레이스에는 준결승성적 5~7위(3명)와선발 2~5위(12명), 일반 1~2위(6명)등 21명 이 출전한다.나머지 선수들은 일반레이스에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선수들의 1회 출주수당은 20만원으로 동일하지만 성적결과에 따라 받는 상금은 큰 차이가 있다.레이스별 1위상금을 보면 첫날의 경우 특선 30만원.선발 25만원.예선 20만원순이며 제2일은 준결승 50만원.선발 40만원.일반 30만 원,제3일은결승 1백50만원.순위결정 1백만원.일반 50만원 순으로 차등지급된다.이처럼 상금이 차등 지급되도록 한 것은 선수들의 사전담합을 막기 위한 조치다.
〈鄭太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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