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기흥 등 17곳 길 넓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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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양재~기흥,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등 전국 고속도로 17개 구간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확장된다.

건설교통부는 13일 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상습적으로 지.정체가 발생하는 77곳을 확장하거나 인터체인지(IC)를 입체화하는 등 도로 개선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연간 6천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우선 2차로인 동해선 강릉~동해 구간을 올해 말까지 4차로로 확장 개통하고, 2005년까지 경부선 한남~반포, 언양~부산, 증약~옥천 등 3개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키로 했다.

또 동대구~경주, 옥포~성산 구간은 2006년에 확장 개통하고, 2007년 이후에는 양재~기흥, 신갈~호법, 성서~옥포, 진주~마산, 냉정~구포, 음성~호법, 대저~대동, 냉정~사상, 대동~양산, 서평택~일직, 여주~만종 구간의 차로를 넓히기로 했다.

건교부는 차로 부족 등으로 교통체증이 심한 동수원.양재.계양IC 등 25곳의 진.출입로도 확장하거나 진.출입로의 가.감속차로를 연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해안선 광명시 소하IC와 남해안선 마산시 내서IC 등 2개 IC를 신설하고, 서울.기흥.대전 등 12개 영업소의 차로를 늘리기로 했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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