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유람선社 대표등 4~5명구속방침-피해자 보상협상난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丹陽=安南榮기자]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반은 26일 사고선박 승무원 3명을 구속한데 이어 (주)충주호관광선 대표 이정완(李貞完.60)씨등 회사간부 6명에 대해서도 밤샘조사를 벌였다.합동수사반은 이중 회사대표 李씨 와 선박부장.관리부장등 4~5명에 대해 빠르면 27일안에 유.도선사업법등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중원군 건설과장.관리계장등 관련공무원등에 대해서도유.도선입출항보고서,유도선장 점검일지등을 토대로 관리감독 소홀등 직무유기부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화재사고로 숨진 유가족보상협의대책위(위원장 文呂基.41.서울구로구독산4동)는 사고회사 대표 李씨가 참석한 가운데 26일밤과 27일 새벽 충주시교현2동사무소에서 두차례에 걸쳐 보상협의를 가졌으나 현격한 의견차이로 협상이 결렬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