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민자 집안단속 부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주당이 27일 이영덕(李榮德)국무총리를 비롯한 23명 국무위원 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민자당은 만사를 제쳐두고「표단속」에 신경.
민자당은 이번 건의안 처리결과 국무위원 개개인에 대한 국회의신임도가 나타날뿐 아니라 특정 국무위원의 경우 자칫 큰 흠집이생길지도 모른다는 걱정에서 의원들의 정신무장을 강화하는데 총력. 민자당은 26,27일 이틀동안 국회 상임위소속 의원별로 회식.간담회를 줄줄이 연데 이어 해임안 표결이 있을 예정인 28일에는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손조심」을 신신당부할 방침.
당내 민주계는 특히 최형우(崔炯佑)내무장관과 김우석(金佑錫)건설장관의 위상때문에 민정계 의원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는등 부산한 움직임.
〈李相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